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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주연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1

by Carrymi 2025. 3. 4.

오징어 게임 시즌1 : 충격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서바이벌 드라마

 

줄거리

2021년에 나온 '오징어 게임'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빚더미에 올라앉은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 원을 놓고 목숨을 건 게임을 한다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주인공 성기훈은 도박 중독자에 이혼남인데, 딸 생일 선물로 인형 뽑기 기계에서 라이터를 뽑아줄 정도로 한심한 아빠다. 근데 이런 기훈이 어느 날 수상한 제안을 받고 알 수 없는 장소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기훈은 자기처럼 빚에 쪼들린 사람들과 함께 어린 시절 놀이를 하게 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부터 시작해서 구슬치기, 줄다리기, 징검다리 건너기 같은 게임들. 근데 이게 웬걸, 게임에서 지면 바로 죽음이다. 처음엔 다들 놀라서 도망가려고 했지만, 결국 돈 때문에 다시 돌아온다. 이때부터 진짜 아수라장이 펼쳐진다.

 

기훈은 어릴 적 친구 상우, 탈북자 새벽이랑 팀을 짜서 살아남으려고 애쓴다. 근데 게임이 진행될수록 인간의 추악한 면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배신, 살인, 음모... 정말 볼 때마다 숨이 막혔다. 마지막에 가서는 기훈이랑 상우만 남았는데, 둘의 대결이 진짜 소름 돋았다. 결국 기훈이 이기긴 하는데, 그 과정에서 겪은 일들 때문에 승리의 기쁨도 제대로 못 느낀다.

 

 

주요 인물

성기훈 역 (이정재)

진짜 답답한 주인공이다. 도박 중독에 빚쟁이인데다 딸한테도 제대로 못 해주는 아빠. 근데 게임 안에서는 의외로 리더십도 있고 인간미도 있어서 점점 매력적으로 변한다. 특히 일남 할아버지랑 새벽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 사람 좋다는 생각이 든다.

 

조상우 역 (박해수)

처음엔 기훈이랑 친구 사이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완전 악역이다. 돈 때문에 친구도 배신하고 살인도 서슴지 않는 모습 보면서 진짜 소름 돋았다. 근데 연기는 진짜 잘한다. 마지막에 미친 것처럼 웃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강새벽 역 (정호연)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다. 탈북자 출신에 가족을 위해 악착같이 살아남으려고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다. 특히 줄다리기 게임에서 보여준 지략은 정말 대단했다. 마지막에 유리 징검다리에서 죽는 장면은 진짜 마음이 아팠다.

 

오일남 역 (오영수)

할아버지는 반전의 아이콘이다. 처음엔 그냥 불쌍한 할아버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게임의 창시자라니. 진짜 놀랐다. 근데 그 와중에도 기훈이랑 나눈 우정은 진짜 같아 보여서 더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감상평

'오징어 게임'은 진짜 대박이다. 처음에는 좀 과하다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빠져들었다. 어린 시절 놀이를 이렇게 잔인하게 재해석한 것도 충격적이었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모습들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더 무서웠다.

 

연출도 정말 대단하다. 특히 빨간 불 초록 불 놀이하는 장면이나 유리 징검다리 건너는 장면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음악도 좋았다. 'Fly Me to the Moon' 같은 곡이 나올 때마다 묘한 긴장감이 들었다.

 

배우들 연기도 일품이었다. 이정재는 말할 것도 없고, 박해수, 정호연, 오영수 등 모든 배우들이 자기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특히 정호연은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물론 단점도 있다. 가끔 너무 잔인해서 보기 힘들 때도 있었고, 일부 설정이 좀 억지스러운 것 같기도 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정말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오징어 게임'은 단순한 서바이벌 게임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빈부격차, 계급 문제, 인간의 욕심 등 현실의 문제들을 게임이라는 설정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보고 나면 '나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결론적으로, '오징어 게임'은 2021년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시즌1 이후 2024년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시즌2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 정말 궁금하다.